임은 하늘로 / 박지원 한 이불 덮다가 이별한 지도 잠깐 어느새 천년이 된 듯하다 먼 하늘 떠가는 구름만 하염없이 바라본다 그대 다시 만나려고 오작교 기다릴까? 은하수 서편가 달은 배 같다 悼亡 同床少別已千年(동상소별이천년) 極目歸雲倚遠天(극목귀운의원천) 後會何須烏鵲渡(후회하수오작도) 銀河西畔月如船(은하서반월여선) 박지원 : 1737.3.5~1805.12.10 조선 후기의 문신 실학자이자 사상과 외교관 소설가이다 본관은 반남 자는 미중 또는 중미 호는 연암 연상 열상외사 이고 시호는 문도이다 1765년 처름 과거에 응시하였다가 낙방했으며 이후 과거를 단념하고 학문연구와 저술에 전념하였다 과거에 여러번 낙방한 후 학문연구와 청나라의 신문물에 관심을 두었다 정조 즉위 후 여러번 학문과 문장력으로 추천받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