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도 녹이는 우정 / 청 수- 2014.2.6 영하의 날씨도 녹이는 우정 / 청 수 봄날 같이 따뜻하던 날씨가 어제부터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돌변했다 어제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혼이 났었다. 오늘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아서 여전히 추웠다. 그런데도 잼잼반 친구들은 영하의 날씨와 상관없이 속속 양평의 경신이네 집으.. 수필 2015.10.20
나의 교사 생활을 회고해보면서 / 청 수 나의 교사 생활을 회고해보면서 내가 거암교회 중고등부 교사를 처음 시작한 것은 지금부처 17년 전인 1972년이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훌륭한 건물의 교회가 아니고 장소도 지금 위치가 아닌 거여동 산 54번지의 전형적인 시골 교회였으며 중고등부 교실은 흙벽돌로 지은 작은 건물이었다... 수필 2015.09.19
봄바람을 싣고 친구들과 떠난 정선 아리랑 기차여행 / 청 수 봄바람을 싣고 친구들과 떠난 정선 아리랑 기차여행 / 청 수 4월 6일 아침 8시 20분에 청량리역 화천관광안내소 앞에서 가이드양의 깃발을 따라 정 선으로 떠나는 아리랑 열차에 탔다.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부지런 한 친구들은 먼저 도착해서 임원들이 친구들에게 줄 .. 수필 2015.04.07
늦가을에 친구들과 함께 찾은 남이섬 / 청 수 늦가을에 친구들과 함께 찾은 남이섬 / 청 수 늦가을에 찾은 남이섬은 낙엽을 밟으며 걸으니 마치 ‘구르몽의 시’가 들리는 듯 했다. 가을 강바람은 묵은 체증을 다 뚫어 줄 것처럼 상쾌하였다. 집에서부터 2시간이 걸려서 버스를 타고 갈아타고 전철을 타고 갈아타고 상봉역에서 다시 .. 수필 2013.11.13
뜨거운 환영에 감사하며/ 청 수-2013.4.23 오십 년 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레임과 긴장감으로 소풍 가는 어린애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 2시 경에 깨어서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처음 가는 길이라서 집에서 일찍 나섰더니 죽전 버스정류장에 너무 일찍 도착했는데 이른 아침 날씨는 봄이라고 믿기지 않을 .. 수필 2013.11.11
친구들과의 행복한 1박2일 여행기(순천만) / 청 수-2013.11.5,6 친구들과의 행복한 1박2일 여행기 / 청 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 전날 잠자던 심장이 술 취한 것처럼 흥분이 되었는지 잠이 오지 않았다. 아침에도 알람이 깨우지 않아도 저절로 일찌감치 일어났다 그만큼 내 심장이 흥분하고 있었나보다. 수지버스정류장에 가니 11월의 공기는 찼으나 .. 수필 2013.11.11
백령도에서 가져온 돌멩이 백령도에서 가져온 돌멩이 오늘 은행껍질을 까려고 돌멩이를 찾으니 없었다. 여기 있나 저기 두었나 서랍도 열어보고 있을 만한 곳은 다 찾아 봐도 없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손자를 줬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나보다. 7 살 난 손자는 새로운 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서 우리 집에 오면 여.. 수필 2012.11.03
자연의 오케스트라 자연의 오케스트라 아침에는 새소리에 잠이 깨는 경우가 많다. 참새만 본것 같은데 다른 새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보진 못했어도 다른 새들도 많이 있는것 같다. 새들이 부르는 합창은 듣기에 좋아서 안들리면 서운해진다. 낮에는 새소리에 매미와 쓰르라미 소리까지 곁들여진 자연의 .. 수필 2012.11.03
석f란 석란 우리집에는 이름도 모르는 난초가 세 화분있다. 두 개는 몇년 되었고 한 개는 올해 사온 것이다. 그런데 이름이 모두 석란이다. 이것은 여태껏 꽃을 구경하지 못해서 내가 붙인 이름이다. 어제 어느 책에서 보니까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꽃이 피지 않는 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약간의 .. 수필 2012.10.31
보이는 나 보이는 나 보이는 나와 보이지 않는 나를 생각해 본다. 보이는 나는 행복해 보일 수도 있는데 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 그럴 때 나는 연극배우가 된 기분이기도 하고 위선자인 것도 같아서 씁쓸해진다. 하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는 게 세상이치이고 보면 그다지 억.. 수필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