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下獨酌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月下獨酌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이백(701~762) 1. 花間一壺酒 꽃나무 사이에서 한 병의 술을 獨酌無相親 홀로 따르네 아무도 없이. 擧杯邀明月 잔 들고 밝은 달을 맞으니 對影成三人 그림자와 나와 달이 셋이 되었네. 月旣不解飮 달은 술 마실 줄을 모르고 影徒隨我身 그림자는 나를 따르기만 하네. .. 한시 2010.09.29
淸夜吟 달빛 맑은 밤에 淸夜吟 달빛 맑은 밤에 소옹 邵雍 1011 ~ 1077 月到天心處 하늘 가운데 멈춘 달 風來水面時 물 위를 스치는 바람. 一般淸意味 이런 상쾌한 맛 料得少人知 아는 이 적을 거야. 한시 2010.09.29
訪道者不遇 은자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訪道者不遇 은자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가도 賈島 779 ~ 843 松下問童子 소나무 아래에서 아이에게 물었더니, 言師採藥去 스승님은 약초 캐러 가셨습니다. 只在此山中 이 산 안에 계시기는 하지만 雲深不知處 구름이 짙어서 계신 곳을 모릅니다. 한시 2010.09.29
江雪 눈 내리는 겨울 강 江雪 눈 내리는 겨울 강 유종원 柳宗元 773 ~ 819 千山鳥飛絶 산에는 새 한 마리 날지 아니하고 萬逕人종滅 들에는 사람 자취 전혀 없네. 孤舟사笠翁 도롱이에 삿갓차림 늙은이, 한 척 배 띄워놓고 獨釣寒江雪 눈 내리는 겨울 강에 홀로 낚시를 하고 있네. 종(足+從), 사(竹+衰) 제목 강설(江雪)은 강 위에 .. 한시 2010.09.29
京師得家書 집에서 온 편지 京師得家書 집에서 온 편지 원개(袁凱) 江水一千里 일천리 흐르는 강물 家書十五行 받은 편지 열 다섯 줄. 行行無別語 별다른 말은 없고 只道早還鄕 일찍 돌아오라 당부 뿐이네. * '경사득가서'는 경사에서 가서를 받았다는 뜻입니다. '경사'는 서울인데 당시의 명나라 수도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가서.. 한시 2010.09.29
登 高 높은 곳에 올라 登 高 높은 곳에 올라 두보(杜甫) 풍급천고원소애 風急天高猿嘯哀 바람 차고 하늘은 높은데 잔나비 울음 슬프고 저청사백조비회 渚淸沙白鳥飛회 물은 맑고 모래 하얀데 새는 날아 내려 앉네. 무변락목소소하 無邊落木蕭蕭下 수많은 나무에서는 잎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불진장강곤곤래 不盡長江滾滾.. 한시 2010.09.29
七步詩 일곱 걸음에 지은 시 七步詩 일곱 걸음에 지은 시 조식 曹植 192 ~ 232 煮豆燃豆기 콩을 삶는데 콩대를 때니 豆在釜中泣 솥 안에 있는 콩이 눈물을 흘리네. 本是同根生 본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는데 相煎何太急 어찌 그리도 세차게 삶아대는가. 기(艸+其 ; 콩깎지, 콩대) 위(魏) 나라 조조(曹操)는 평소에 문학적 재능이 있는 .. 한시 2010.09.29
잡시 雜詩 잡시 雜詩 도연명 陶淵明, 중국 晉나라 시인 인생무근체 人生無根체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표여맥상진 飄如陌上塵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분산축풍전 分散逐風轉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차이비상신 此已非常身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뚱아리 아니지. 락지위형제 落地爲兄弟 .. 한시 2010.09.29
四時(사시) 봄 여름 가을 겨울 四時(사시) 봄 여름 가을 겨울 도연명 陶淵明 365 ~ 427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마루엔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네. 이 시에.. 한시 2010.09.29
<聽蜀僧濬彈琴> - 李 白 作 <聽蜀僧濬彈琴> - 李 白 作 蜀僧抱綠綺 西下峨嵋峰 爲我一揮手 如聽萬壑松 客心洗流水 餘響入霜鐘 不覺碧山暮 秋雲暗幾重 蜀땅에서 온 스님 綠綺琴을 안고, 서쪽 峨嵋峰에서 내려왔네. 나를 위해 絃 한번 튕기자, 마치 一萬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솔바람 소리를 듣는 듯했네. 나그네의 마음은 흐르.. 한시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