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들 꽃 / 청 수
한적한 들에서 수줍게 미소 짓는 너를 만나면
반가움에 가까이 다가서게 되는 것은
이웃을 만난 듯 친근감이 들어서겠지.
너는 홀로 있어 외로운 듯 보이지만
너를 보게 되면 네 곁에서 떠날 줄 모르게 되니
너는 사랑받는 기쁨으로 행복하겠구나.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저 하늘의 작은 별처럼
저 멀리서도 그윽한 향기로 너를 찾게 하니
너는 우리 가슴에 영원한 향기로 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