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이별의 강

푸른물 2006. 4. 28. 05:27

 

이별의 강

 

오늘 당신을 보니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
반갑고 기쁘고

아 !
나의 이성은
당신을 잊어야 한다고
외친 것 같은데

오 !
나의 감정은
당신을 잊을 수 없다고
반항을 해도

순리대로

물 흐르는 대로
억지 쓰지 않고
떼쓰지 않고

종이배가
강물 따라 흘러가듯이
떠내려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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