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차로 / 청 수
중계방송을 통해
하늘 무너지는 소리가
바로 이 소리인가
선물을 받았다는 그 소리
하늘이 돌고
내가 돌고
누구를 미워해 본 기억 없는데
나도 밉고, 그도 밉고
나도 싫고 , 그도 싫고
나 자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그 누구도 절대로
용서하기 싫어
미움이 변하여 죄가 되고
사망에 이른다는데
모든 것을 잊어야지
나의 못남도 어리석음도
나의 분노도 수치도
모든 것을 잊기로 한 후에도
가슴 저렸던 순간들은
상흔처럼 가슴에 남아 있고
가을비는 처량하게 내리고
가을비 속에
떠오르는 당신 모습
비 속에 지우고 싶은데
가을비 속으로
가슴 저리는 아픔 안고
머언 길을 떠난다면
- 젊은 날으 노트-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이상 / 청 수 (0) | 2024.02.07 |
---|---|
IF you go way I will be to die / 청 수 (1) | 2024.02.05 |
꿈인가 생시인가/ 청 수 (1) | 2024.02.05 |
노을의 연가 / 청 수 (0) | 2024.02.05 |
가을에 꾸는 꿈 / 청 수 (0) | 2024.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