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연가 / 청 수
가을 저녁에 노을이 물들고
노을 속에 그대 모습 어리는데
내 가슴엔 비가 내리네
가을 바람에 갈대가 흔들리고
갈대 사이로 내 모습 보이는데
안타까움에 가슴 저리네
인생 삶 허무 고독 이별 사랑
버리고 비우고 싶었는데
가을이면 앓는 병
허무라는 이름의 병은
나그네 길을 떠나게 하네
전화벨 소리에 내 귀는 열리고
혹시나 행여나 착각 속에 기대 속에
기다려 보아도 현실은 냉정하게
꿈에서 깨라고 하네
부담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질색하던 깔끔함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콩나물시루처럼 자꾸만 받고만 싶고
화수분처럼 자꾸만 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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