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랑의 이상 / 청 수

푸른물 2024. 2. 7. 08:11

사랑의 이상 / 청 수

 

내 완벽한 연기에 대한

값비싼 대가를

인내로 감수하고

 

사랑은 폐쇄적이며

사랑은 독점이며

사랑은 유치한 것을

 

내가 생각했던 것은

대화의 공유였는데

내가 바랬던 것은

영감의 교류였는데

 

형이하학적이 아닌

형이상학적으로

그러나 인생관의 차이인지

신앙관의 차이인지

가치관의 차이인지 알길 없어

 

오솔길 걸으며

낙엽을 밟으며

인생을 논하고

 

구름을 보고

하늘을 보고

신앙을 간증하고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러는게 이상인가

내가 너무 예술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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