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의 신앙시

내가 만난 주님 / 청 수

푸른물 2015. 9. 21. 06:11

내가 만난 주님 / 청 수

 

 

내가 만난 주님은

웅덩이에 빠진 자녀를

구해주는 아버지처럼

절망의 바다에  빠졌을 때

희망의 육지로 구해주신

든든한 아버지 같은 분이셨습니다

 

내가 만난 주님은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어머니처럼

어려울 때 눈물로 떼쓰며 기도할 때

마다하지 않으시고 들어주신

다정한 어머니 같은 분이셨습니다

 

내가 만난 주님은

기쁠 때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해주는 친구처럼

쓸쓸하고 외로운 섬에 있을 때

따뜻한 손을 잡아주는

정다운 친구 같은 분이셨습니다

 

내가 만난 주님은

아버지 같고 어머니 같고 친구 같아서

든든하고 다정하고 정다운 분이라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가족 같은 분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