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닮은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을 닮은 삶을 살게 하소서 / 김봉희 주여! 물질의 가난함은 욕되지 않으나 내 마음 사랑의 가난은 주 안에서 부끄러운 소치임을 개닫게 하시고 병든 육신은 구원의 장애가 되지 않으나 영혼의 병듦은 반드시 치유받아야 함을 깨닫게 하소서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함을 두려워말게 하시.. 신앙시 2012.11.21
세밑 기원 세밑 기원 / 김봉희 주님, 쫓기듯 발을 구르며 살아온 한 해 평온한 듯 하오나 거듭되는 혼란 속에서 세밑을 맞았습니다. 난무하는 루시퍼의 칼춤은 캐롤송을 무색케 하고 나목(裸木)을 맴도는 스산한 바람처럼 우리들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주여, 빛이 어두움으로 인해 침식당하는 세정(.. 신앙시 2012.11.21
초저녁 단상 초저녁 단상 / 정정근 비가 억수로 쏟아질수록 비물이 세차게 흐를수록 거슬러서 거슬러서 러브하우스로 향하는 차량 행렬은 빠르고 길다 미등은 전조등을 본다 교회 첨탑에 불을 켜지고 러브하웃스 불빛은 황톳물이 된다 어둠이 불그스레 씻긴 것 비를 즐기는 사람 비를 즐길 수 없는 .. 신앙시 2012.11.20
낙엽을 보며 낙엽을 보며 / 정정근 밤사이 세찬 비와 바람 마지막 잎새의 얼룩 부지런한 아저씨의 빗자루 행진 떨어진 것은 구를 권리도 없나 그냥 놔두지 우리에겐 누구나 꿈툴거리는 저항이 있다 타고난 新敎人(신교인롬1:17) 그래서 沃土(옥토) 그 언 땅에 피어나는 눈꽃 햐얀 세상 거듭남의 현장 200.. 신앙시 2012.11.20
대지의 아들 대지의 아들 / 정정근 목사 농부들이ㅣ 황금을 캐내는 광활한 옥포에서 우리는 노는 법과 부드러움을 알았다 확 트임이 좋아, 마냥 내달리고 물이 좋아, 그냥 첨벙 하늘보고, 구름 구르고 푸르고 파아란 그 정화의 땅에 더위를 맡겼다 그 해 여름 우리는 가나안에 입성했거든 아! 그 놈 거.. 신앙시 2012.11.20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 김봉희 주님!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불순종의 배를 탄 요나가 되어 스올의 고통 속에서 회개의 눈물을 흘립니다. 귀를 막은 채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장님이 되어 교만과 아집으로 빛을 가리고 배 밑층에 숨어 깊은 잠에 빠져있는 요나가 됩니다. 마음은 .. 신앙시 2012.11.19
내가 만난 분 내가 만난 분 / 김봉희 열아홉 젊은 날에 / 만난 분 / 나무 십자가에 달리신 분 그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물이랑 이룬 내 얼굴 / 가슴은 /끄거운 감사로/메워졌지요 뉘시기에 / 열아홉을 세 번 더한 / 지금도 소녀 적 마음으로 / 그 분을 사랑합니다 곧 사랑이시고 / 하나님의 독생하신 / .. 신앙시 2012.11.19
부활하신 주를 보게 하소서 부활하신 주를 보게 하소서 / 김봉희 서른세 살의 젊은 삶의 종점에서 피와 살이 터지는 아픔을 앞에 놓고 피땀 흘려 기도하신 주님을 잊은 채 오늘도 잠에 취해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핑계만 거듭하는 우둔함을 주님 용서하소서 소망을 잃은 불신으로 비인 무덤 앞에서 울지 .. 신앙시 2012.11.18
주여! 나를 씻기소서 주여! 나를 씻기소서 / 김봉희 미워하는 마음으로 밤을 지새고 판단하는 행위로 해가 저문 24시간 이 밤은 통회하는 심령이 되어 주님! 당신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섬김을 받는데 익숙하고 사랑을 받기에만 길들여진 부끄러운 나의 삶을 용서하소서 피차 사랑함으로 섬김을 다하여라 .. 신앙시 2012.11.18
내 속에 샘솟는 기도 내 속에 샘솟는 기도 / 김봉희 주님 ! 지금 넘쳐나는 나의 이 기도는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는 진솔한 나의 마음의 표현입니다. 가락으로 흘러 심금을 울리고 통회하는 마음이 감사로 이어지는 나의 이 기도는 오직 당신만을 향해 올려지는 사랑의 표현이옵니다. 소외된 공간에 홀로 있어.. 신앙시 201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