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는 날은 내가 죽는 날은 비가 와도 좋다 그것은 내 죽음을 상징하는 슬픈 눈물이 아니라 예수의 보혈로 내 죄 씻음을 받은 감격의 눈물 ! 내가 죽는 날은 바람이 불어도 좋다 그것은 내 모든 이 세상 시름을 없이하고 하늘나라 올라가는 내 길을 준비함이라. 내가 죽는 날은 눈이 부시도록 햇빛이 비취어도 좋다.. 신앙시 2007.12.01
나의 모든 것은 나의 모든 것은 / 용혜원 어느 곳에서나 /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들이 / 소중해지기 시작한 것은 주님을 영접한 후부터였습니다. 나의 마음속에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모든 것이 / 소망이 되었고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졌습니다. /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 신앙시 2007.05.20
부활의 아침 부활의 아침 / 이해인 - 막달레나의 노래- 문을 / 열어 주십시오 너무도 가혹하게 사무쳐 오던 고난에 멍든 세월을 다시는 기억치 않으렵니다. 죽음보다 갑갑하고 어둡던 시간 당신의 부재로 하여 아픔이 피와 같던 시간을 탄식하며 무덤 밖에서 절절히 / 목메어 울었었거니 굳게 닫힌 무덤의 문 홀홀히.. 신앙시 2007.03.28
형제의 참사랑을 위한 기도 형제의 참사랑을 위한 기도 / 최일도목사 내가 나만 쳐다보다가내 수렁에 스스로 빠지지 않게 하소서내 마음을 넓혀 주시고내 뜻을 높게 해 주소서나를 넘어선 따뜻한 시선으로하나님 당신과 이웃을 보게 하시고형제가 당하는 어려운 고비마다함께 부름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소서나에게 베풀어진 형제의 사랑을셈하지 않게 해주시고내가 베푼 사랑을 과장 하지 않도록내 마음을 지켜 주소서슬프고 괴롭고 섭섭한 순간들조차내사랑이 닿지 못한 높이와내사랑이 펴지 못한 넓이의쓸쓸함을 깨닫게 하소서당신이 심어주신 척박한 땅에서당신이 불러주신 공동체 안에서당신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빛깔로형제의 참사랑을 꽃피우게 하소서오직 하나인 목숨이승의 남은 햇살을서로 사랑함으로 불태우게 하시고화해와 일치의 도구로 쓰이게 하소서주여! 오늘도더욱 사랑하지.. 신앙시 2006.10.26
마지막 기도 마지막 기도 /이해인 이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두고 갈 것도 없고 가져갈 것도 없는 가벼운 충만함이여 헛되고 헛된 욕심이 나를 다시 휘감기 전 어서 떠날 준비를 해야지 땅 밑으로 흐르는 한 방울의 물이기보다 하늘에 숨어 사는 한 송이의 흰구름이고 싶은 마지막 소망도 접어두리 숨이 멎어가.. 신앙시 2006.10.26
홀로 기도 할 때/ 용헤원 홀로 기도 할 때/ 용헤원 주님 앞에/ 홀로 기도할 때면 마음이 진실해져/ 거짓이 사라집니다. 함께 기도 할 때면/ 외식과 위선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주님 앞에/ 홀로 있을 때 마다 솔직한 고백으로/구석구석 먼지를 털어 내듯 삶의 전부에서/ 영혼의 전부에서 죄와 허물을 드러내어 용서 받았음을 감.. 신앙시 2006.08.04
그대는 아는가 / 황인국 그대는 아는가/ 황인국 삶은 나의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더욱 소중히 가꾸어야 할 작품인 것을 나의 뜻대로가 아니라 오로지 주님의 섭리대로 이루어 진다면 그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일인지 그대는 아는가 나의 미소와 이마의 땀과 그대의 숨결과 부지런한 발걸음이 하나 .. 신앙시 2006.08.04
주여 !/ 성 아나시오 주여 / 성 아나시오 주여. 거두어 받아 주소서. 나의 모든 자유와 나의 거역과 나의 지성과 나의 모든 의지를 내게 있는 것과 소유한 모든 것을. 당신이 그것을 내게 주셨으니 주여. 당신께 그것을 되돌려 드리이다. 모든 것은 당신의 것. 오로지 당신 뜻대로 그것들을 처리 하소서. 내게 당신의 사랑과 .. 신앙시 2006.08.04
예수를 생각하고 예수를 생각하고 / 우찌무라 간조 에수를 생각하고 나는나의 가난하지도 슬프지 않고남의 부유함도 부럽지 않나니예수를 생각하고 나는오직 감사한 마음이 넘칠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몸의 환난도 괴롭지 않고그 행복도 사모하지 않나니예수를 생각하고 나는오직 평강과 만족만 있을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일의 실패에 실망하지 않고그 성공에 뛰며 기뻐하지 않나니예수를 생각하고 나는영원한 승리자이기 때문이라 신앙시 2006.04.25
오늘을 위한 기도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오늘 하루의 숲속에서 제가 원치 않아도 어느새 돋아 나는 우울의 이끼, 욕심의 곰팡이, 교만의 넝쿨들이 참으로 두렵습니다. 그러하오나 주님 이러한 제 자신에 대해서도 너무 쉽게 절망하지 말고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뀌어 가는 꿋꿋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소.. 신앙시 200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