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애프터 서비스 라는 프로젝트 많은 564 아줌마들이 찾아낸 일거리, 그건 다름 아닌 '자녀 애프터 서비스'라는 프로젝트이다. 자녀들을 결혼시킨 후에도 자신의 관할권 안에 두고 30년 동안은 보살핀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우리나라 젊은이들은 결혼 이후에도 독립을 하지 못한다. 아니,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다. 스스로 .. 마음에 남는 글 2008.10.22
자아 실현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면 편안한 노후가 기다릴 거라는 믿음은 정작 그때가 다가오자 산산이 부서져 갔다. 현모양처는 더 이상 여성의 유일한 삶의목표가 아니었다. 최고의 가치는 자아실현이었더. 어머니와 아내로서만 살아온 그들에게 '나' 를 찾으라는 주문은 격려가 아니라 질타로 다가왔다. -나.. 마음에 남는 글 2008.10.22
우리들 564세대 모든 세대가 자신들이야말로 시대의 희생양이라고 우기지만, 그리고 우리 어머니 세대에 비하면 한결 잔잔한 파도였을지 모르지만, 우리들 564세대-50대,60년대 학번(이 세대에는 대학생 수도 적었고 여자 대학생 수는 더욱 적었으므로 대학생과 고등 학생을 다 넣어야 될 듯 싶다). 40년대생-아줌마들은.. 마음에 남는 글 2008.10.22
산다는 것은 늙어 간다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늙어 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린 늙음이란 젊음이 스타카토로 끝나는 어느 날 별개의 삶처럼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기를 쓰고 늙음을 밀어내려고 애쓴다. 마지못해 늙음 이후의 생활을 예비하면서. 하지만 늙음 이후의 생활, 즉 노후생활이 어떻게 따로 있을 수 있는가 노.. 마음에 남는 글 2008.10.22
백설공주도 늙으면 마녀가 된다! 아무튼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늙음은 추함이고 악함이고 약함이고 심지어는 죄라고 배워 왔다. 더구나 여성의 경우는 훨씬 더 심했다. 그 많고 많은 이야기책들은 한결같이 젊고 예쁘고 착한 소녀를 괴롭히는 늙고 못 생기고 못된 여자들을 그려 왔으니까. 백성공주도 늙으면 마녀가 된다! 여자들이여.. 마음에 남는 글 2008.10.22
어쩜 그리 젊으세요? 젊어 보임(젊음이 아님)과 '살'이야말로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화기애애한 화두가 된지 오래된 터라 우리는 어느새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조차 체중과 체격에 대해서 서슴없이 평을 내리면서도 그게 무례한 짓이라는 걸 잊어 버렸다. "어쩜 그렇게 젊으세요?"는 어렵게 여겨지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를.. 마음에 남는 글 2008.10.22
효도할 줄 모르는 자식 요새 자식들이 효도할 줄 모른다는 건 거의 상식처럼 돼버렸지만, 우리가 요구하지 않으니까 못 받는 거나 아닌지 모르겠다. 그저 공부만 잘해라 그게 효도다 하고 기르다가, 그저 너 하나만 잘 되면 그게 효도다 하다가 그저 너희만 잘 살아라, 부모 신세 안 지는 것만도 효도다, 그렇게 키워놓고보니 .. 마음에 남는 글 2008.10.11
그렇게 기른 자식 그렇게 기른 자식들이 자라서 이제 제 자식을 거느리고, 제 자식 귀한 줄만 알지 부모는 쉰 밥 알듯 하면서... 박완서의 어른 노릇 사람 노릇 중 '운명의 이중성 '중에서 마음에 남는 글 2008.10.11
신달자님의 마흔에 인생의 첫걸음을 배웠다 중에서 *대개 약점이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뻥튀기 된 자존심 *나는 지금 너의 젊음이 부럽지 않다 사람들이 젊음에 집착하는 것을 보는데 나는 그렇지 않아 지금 내가 늙어 있는 것이 좋다 늙어 포기도 할 줄 알고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데리고 살 줄도 알고 누군가를 너그럽게 용서 할 수도 있고 늙은 것.. 마음에 남는 글 200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