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564 아줌마들이 찾아낸 일거리, 그건 다름 아닌 '자녀 애프터 서비스'라는 프로젝트이다. 자녀들을 결혼시킨 후에도 자신의 관할권 안에 두고 30년 동안은 보살핀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우리나라 젊은이들은 결혼 이후에도 독립을 하지 못한다. 아니,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다. 스스로 엉겨붙지 않아도 얼마든지 대신 살아 줄 준비가 되어있는 어머니들이 있는데 무엇 하러 독립한담.
독립된 노년을 기획하지 않으면 자식들을 괼롭히게 마련이다. 부모세대의 경젲적 의존을 그토록 안타까워했던 564 아줌마들, 그들은 지금 심리적 의존으로 자식들을 아타깝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나이듦에 대하여 중에서 - 박혜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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