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복 있는 자

푸른물 2012. 11. 18. 07:36

복 있는 자

 

무엇이나 얻을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으나

나는 약한 몸으로 태어나

겸손히 복종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큰 일하기 위해 건강을 구했으나

도리어 몸에 병을 얻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를 얻어 행복하기를 간구했으나

나는 가난한 자가 됨으로

오히려 지혜를 배웠습니다.

 

한번 세도를 부려 만인의 찬사를 얻기 원했으나

세력없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엇습니다.

 

삶을 즐기기 위해 온갖 좋은 것을 다 바랐건만

하나님은 내게 영생을 주사

온갖 것을 다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하나도 받지 못하엿으나

은연중 나의 바라는 거을 모두 얻었나니

참으로 나는 만민 중에서

가장 풍성한 축복을 얻엇습니다.

 

한 익명의 남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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