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별을 기다리는 마음 / 최복현

푸른물 2012. 11. 17. 08:11

주여!

언제까지고 하늘에 빛나는 별을

이슬같이 맑은 눈동자로

아름답게 헤아리게 하소서

 

그리고 별을 헤라릴 수 있는 총명과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소유하며

어지러운 세상에 쉼을 주는

등불이게 하소서

 

주여!

내 손짓이나 걸음걸이나

내 몸의 움직이는 것도

내가 나의 것으로 잘 지배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내 언어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지혜를 주사

잘 침묵하고 잘 다스려서

다른 이에게 득을 줄지언정

해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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