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꽃다발

맑은 바람 같은 당신

푸른물 2008. 2. 25. 07:57

맑은 바람 같은 당신 / 청수

 

 

있는 듯 없는 듯이

고요히 그 자리를 지키는

늘 푸른 소나무처럼

맑은 바람 같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에게로 가까이 가면

청정(淸淨)한 기운이 느껴져서

마음도 몸도 상쾌해지니

맑은 산소 같은 당신을

좋아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더하여

기품있는 나무가 되는 것처럼

인생은 가지가 무성하고

예술은 꽃이 피고

신앙은 열매가 풍성하니

거목 같은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