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푸른물 2007. 1. 18. 11:39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청수

 

길을 가다 막다른 골목을 만났을 때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슬픔이 갑자기 밀물처럼 밀어닥칠 때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가슴이 동굴처럼 뚫릴 때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마음이 사막처럼 삭막할 때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움이 나이테처럼 쌓일 때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지금 이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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