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겨울바다

푸른물 2007. 3. 7. 14:46

 

 

 

 

 

 

겨울바다 /청수

 

 

겨울바다는 신의 가슴인가

작은 산도, 큰 산도 금방 토해내어

장관을 이루네.

 

 

겨울바다는 신의 마당인가

무서운 사자도, 작은 토끼도 금방 뛰어나와

빠르게 달리네.

 

겨울바다는 신의 교향악인가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바람소리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네.

 

 

겨울바다를 보는데

 쫓아오는 파도가 무섭기보다 즐거운 것은

바다가 주는 넉넉함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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