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의 향수
기름을 먹여서 반들반들 윤기 흐르는 정갈한 온돌방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세월이 갈수록 온 가족의 체온이 배어들어
한 가족을 끈끈한 정으로 뭉치게 하였는데
요즘의 가족은 아파트의 미지근한 방바닥처럼
따뜻함과는 거리가 멀고
사람들 사이의 정은
겉모양은 화려하나 냉기가 흐르는 비닐장판처럼
온기라고는 찾을 수 없으니
꽃샘추위로 추운 오늘은
따뜻했던 온돌방의 아랫목이 그리워지는구나.
온돌의 향수
기름을 먹여서 반들반들 윤기 흐르는 정갈한 온돌방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세월이 갈수록 온 가족의 체온이 배어들어
한 가족을 끈끈한 정으로 뭉치게 하였는데
요즘의 가족은 아파트의 미지근한 방바닥처럼
따뜻함과는 거리가 멀고
사람들 사이의 정은
겉모양은 화려하나 냉기가 흐르는 비닐장판처럼
온기라고는 찾을 수 없으니
꽃샘추위로 추운 오늘은
따뜻했던 온돌방의 아랫목이 그리워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