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봄의 축제

푸른물 2006. 4. 21. 10:34

봄의 축제 / 청수

 

바람이 내 곁을 지나가면서

봄이 왔다고 속삭이고

꽃들이 여기저기서 눈웃음치면서

봄이 왔다고 부르네

눈부시게 찬란한 햇빛이

봄의 축제를 열고서

주인공으로 나를 초청하는데

북극에서 온 눈사람처럼

어울리지 많는 모습으로

봄의 축제에 갈 수 없으니

아름답고 화사한 옷을 입고서

환한 얼굴로 등장한다면

봄의 여신이 박수를 쳐 주려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 기 / 청 수  (0) 2006.04.26
어느 노 부부  (0) 2006.04.25
봄을 여는 목련아 !  (0) 2006.04.21
할미꽃의 꿈  (0) 2006.04.14
개나리꽃  (0) 200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