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봄을 여는 목련아 !

푸른물 2006. 4. 21. 10:30

봄을 여는 목련아 ! / 청 수

 

어린아이의 우윳빛처럼 뽀얀 얼굴로

순진무구한 순벡의 마음으로

봄을 여는 목련아 !

환하게 미소 짓는 너를 보면

가슴에 맑은 샘물이 고여서

때묻은 마음을 씻어내어

백자처럼 담백하여지는구나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의 미인처럼

아무 치장이 없어도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어도

순결하게 아름다운 목련아 !

우아하게 아름다운 너를 보면

가슴이 향기로 채워져서

오염된 마음이 향기로 씻기어

백조처럼 우아하게 춤을 추고 싶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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