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여는 목련아 ! / 청 수
어린아이의 우윳빛처럼 뽀얀 얼굴로 순진무구한 순벡의 마음으로 봄을 여는 목련아 ! 환하게 미소 짓는 너를 보면 가슴에 맑은 샘물이 고여서 때묻은 마음을 씻어내어 백자처럼 담백하여지는구나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의 미인처럼 아무 치장이 없어도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어도 순결하게 아름다운 목련아 ! 우아하게 아름다운 너를 보면 가슴이 향기로 채워져서 오염된 마음이 향기로 씻기어 백조처럼 우아하게 춤을 추고 싶어지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