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의 신앙시

선한 목자 / 청 수

푸른물 2025. 2. 17. 12:28

선한 목자

 

주님이 주신 귀한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먼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주리고 목마른 양들에게

신령한 꼴을 먹여주시네

 

높고 높을 보좌를 버리시고

작은 고을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처럼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으시고

상처로 지치고 병든 양들을

두 펄 벌려 안아주시제

 

양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새벽을 깨어 기도하시니

하늘보좌가 흔들리고

하늘문이 열려지내

양들은 물댄 동산 같이

날로 기름져가서

푸른 초장 맑은 시냇가로

인도해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