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을에 핀 웃음꽃 / 청 수

푸른물 2014. 9. 25. 07:31


        가을에 핀 웃음꽃 / 청 수


        가을 어느 날 이른 아침에

        친구에게서 온 전화는

        가을바람이 불어 스산하던 마음에

        어느새 봄날 같은 햇살로 눈부시고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마음에는 웃음꽃이 피었네.


        친구와 함께 하하 호호 웃다보니

        몸도 마음도 새털처럼 가벼워져

        어느새 뭉게구름 따라 두둥실

        이른 아침부터 행복의 나팔꽃이

        때 아니게 피었으니 이 아니 기쁠손가!

        행복한 웃음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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