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을 여행 / 청 수

푸른물 2014. 10. 14. 08:18
가을 여행 / 청 수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여행을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며칠 전에 지인들과 가 본 속리산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색다른 재미가 있네.


오고가는 차 안에서 친구와의 긴 대화는

잘 풀리는 실타래처럼 술술 풀려서 만리장성을 쌓고

오고가는 차 안에서 친구들이 나눠주는 선물들은

사랑과 정성이 담겨서 받을 때 마다 정이 쌓이네.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처럼

고운 빛깔의 인생이 담긴 친구들

귀하고 소중한 보석 같은 단풍이기에

노을처럼 아름다운 모습의 친구들이네.


만날수록 단풍 같이 고운 빛깔로

볼수록 보석처럼 소중한 마음으로

남은 여정 노을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의 우정이 고운 빛깔로,

소중하고 아름답게 물들었으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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