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화가는 영혼의 시를 그림으로 말했다. / 청 수

푸른물 2014. 7. 23. 03:49

화가는 영혼의 시를 그림으로 말했다. / 청 수 (부제: '영혼의 시' 뭉크) 어릴 적 불우했던 가정환경은 그의 영혼에 불안과 두려움, 허무와 절망, 고독과 슬픔으로 색칠되었기에 그는 영혼의 시로 그의 그림에 표현하였네. 그의 영혼의 창고에 깊숙이 자리한 영적인 고통을 절규로, 마돈나로, 병든 아이로, 뱀파이어로 하나씩 꺼내놓아서 보면서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섬뜩하였네. 뭉크의 '절규'가 어마어마한 값으로 팔릴 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절규에서 거울 속의 자화상을 발견하는 동질성과 현대인이라면 느낄 수 있는 불안과 고독과 허무와 절망 등 그의 그림에서 감전한 듯 전율을 느껴서이고 우리들의 영혼의 숨은 단면을 보는 연민이 아닐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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