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가을 어느 날에

푸른물 2013. 10. 28. 06:35

산 속의 빗줄기가 밤새 대숲을 울리고
풀벌레 소리 가을되니 침상에 가깝네
흐르는 세월 어찌 멈출 수 있으랴
흰 머리만 길어지는 걸 막을 수 없구나


秋日作 (추일작) - 鄭澈 (정철, 1536 - 1593)

山 雨 夜 鳴 竹   산 우 야 명 죽          
草 蟲 秋 近 床   초 충 추 근 상          
流 年 那 可 駐   유 년 나 가 주                
白 髮 不 禁 長   백 발 불 금 장
작가소개

이름 : 정철 鄭澈 (1536~1593)
호 : 송강(松江)
본관 : 연일(延日)
시대 및 분야 : 조선 중기의 문인·정치가
출생지 :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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