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독작(獨酌)

푸른물 2008. 4. 24. 14:36

독작(獨酌) / 이백(701~762)

 

꽃 사이에 앉아

혼자 마시자니

달이 찾아와

그림자까지 셋이 됐다

달도 그림자도

술이야 못 마셔도

그들 더불어

미 봄밤 즐기리,

내가 노래하면 달도 하늘을 서성거리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춘다.

이리 함께 놀다가

취하면 서로 헤어진다.

담담한 우리의 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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