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고 독

푸른물 2006. 10. 28. 04:53

 

 

주위를 둘러 보아도
손잡을 사람 아무도 없고
마음을 주고받을 친구도 없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도 없고
감성을 교류할 사람도 없을 때
고독이 파도처럼 밀려 오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나무 한 그루 없는 허허 벌판처럼
가을의 쓸쓸한 저녁 풍경처럼
겨울에 홀로 서 있는 나목처럼
외로운 그림자가
봄바람에 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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