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주위를 둘러 보아도손잡을 사람 아무도 없고마음을 주고받을 친구도 없고마음이 통하는 사람도 없고감성을 교류할 사람도 없을 때고독이 파도처럼 밀려 오네.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나무 한 그루 없는 허허 벌판처럼가을의 쓸쓸한 저녁 풍경처럼겨울에 홀로 서 있는 나목처럼외로운 그림자가봄바람에 흔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