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소중한 만남

푸른물 2006. 8. 22. 11:27

소중한 만남 / 청수

 

당신과 나는 첫눈에 반한 연인처럼
서로 마음의 전기가 통했지요
당신이 좋습니다.
방금 당신과 헤어졌는데
벌써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짧은 순간의 만남이었지만
많은 대화를 나눈 것처럼
긴 세월을 함께한 것처럼
낯설지 않아 오랜 친구 같은
친근감이 너무 좋습니다.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는
비밀도 털어놓고 싶어지는
당신은 그런 신비한 힘으로
나를 자석처럼 끌어당기어
깊고 맑은 호수 같은 당신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얼굴  (0) 2006.08.22
행복한 날  (0) 2006.08.22
국화꽃  (0) 2006.08.22
코스모스  (0) 2006.08.19
여름은 가고  (0) 200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