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 청 수
엄동설한 모진 추위로
파랗게 언 손을 녹이면서
돌아올 님을 기다리며
네 마음에 빨갛게 수를 놓았지.
님을 향한 네 마음
행여 누구에게 뺏길까 보아
바위보다 더 단단하게 조이다 보니
네 가슴이 붉게 붉게 피멍이 들었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너의 님
봄님이 저 멀리서 오시는 걸 보고
반가움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니
네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빨갛게 물이 들었지.
동백꽃 / 청 수
엄동설한 모진 추위로
파랗게 언 손을 녹이면서
돌아올 님을 기다리며
네 마음에 빨갛게 수를 놓았지.
님을 향한 네 마음
행여 누구에게 뺏길까 보아
바위보다 더 단단하게 조이다 보니
네 가슴이 붉게 붉게 피멍이 들었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너의 님
봄님이 저 멀리서 오시는 걸 보고
반가움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니
네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빨갛게 물이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