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의 신앙시

당신 곁으로

푸른물 2006. 2. 4. 09:21

당신 곁으로 / 청 수

 

바다같이 넉넉한 당신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무겁고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지게

봄 햇살처럼 따뜻한 당신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춥고 떨리는 마음이 따뜻해지게

하늘같은 사랑을 품은 당신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상처나서 아픈 마음이 아물어지게

바늘 끝처럼 설 자리 없는 마음을
땅 부자처럼 넉넉하게 해 주시고

겨울바람처럼 싸늘하게 식어가는 마음을
봄날처럼 따스한 온기를 찾게 하시고

병들어 누워 있던 마음을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게 하시는

당신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2005.10.8

'청수의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의 사다리  (0) 2006.02.08
주님을 만나면  (0) 2006.02.07
구원의 빛  (0) 2006.02.07
주님께 보내는 편지  (0) 2006.02.07
유다의 키스  (0) 200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