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꽃다발

싼 타의 선물 / 청 수

푸른물 2024. 4. 15. 06:09

강추위에 지인이 우리집에 왔네

싼타처럼 양손에 선물보따리를 가득 들고서

선물보다 더 감사한 것은

사랑을 담은 따뜻한 마음이

추었던 마음을 난로처럼

훈훈하게 덥혀주네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가

코로나로 인해

이런저런 이유로

멀어져가는 이 시대에

그래도 이런 사랑의 마음을

나누면서 사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하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의 오작교를 다시 놓고

꺼져가던 사랑의 불씨를 살리면

영하의 추위에도

마음도 몸도 훈훈해져서

이 추운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