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기 / 청 수
제주에서 처음 말을 타 보니
처음에는 무섭기도 하고 긴장도 했는데
말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탈 것 같았네.
말이 천천히 달리면
나도 그렇게 천천히 몸을 움직여 주고
말이 빨리 달리면
나도 그렇게 빠르게 몸을 움직여 주면 되었네.
말과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니
말을 타는 것이 재미있어져서
말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려니까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였네.
우리의 인생도 말을 타는 것처럼
말과 호흡을 맞추는 것처럼
무리하지 않게 적응해 간다면
인관관계나 세상살이도 불협화음이 없지 않을까
2006..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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