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움을 칭칭 감아봐!
- 80년대 마돈나 스타일 '주얼리 레이어드' 인기
- ▲ 과장되다시피 칭칭 감은 1980년대 마돈나 스타일의 주얼리 레이어드 스타일이 올봄 유행이다.
'주얼리 레이어드'는 올봄 패션의 최고 화두인 '1980년대 마돈나룩'의 영향. 각진 어깨의 상의, 부푼 헤어 스타일과 함께 마돈나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과감하게 겹겹이 착용한 뱅글과 팔찌, 목걸이다. 아예 루이비통은 이번 시즌 마돈나를 모델로 내세워 과장된 주얼리 레이어드를 강조했다. 스타일러스 정혜욱 브랜드매니저의 도움을 얻어 소재·연령별 레이어드팁을 알아봤다.
- ▲ 얌전한 주얼리 시대는 갔다. (제품협찬 에르메스·루이비통·티피 앤 매튜)
- ▲ (왼쪽위부터 시계반대방향)레이어드에 자신이 없다면 같 은 소재로 길이만 달리하는 스타일에 일단 도전하라(뮈샤, 스타일러스 바이 골든듀), 서랍 속 잠자고 있는 진주 목걸이도 쁘띠 스카프를 묶으면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한다(스카프 에르메스), 소녀시대 멤버들이 착용했던 참 팔찌(스타일러스), 뱅글 레이어드가 부담스럽다면 채도가 낮은 연한 핑크나 회색으로 톤온톤 레이어드에 도전해보 길(티피 앤 매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터키석과 산호석 등 원색의 컬러스톤 주얼리끼리 레이어드할 것. 20대의 상큼한 분위기를 강조할 때 좋다. 단, '원 포인트(one-point) 원칙'을 잊지 말자. 레이어드 팔찌를 할 땐 목걸이나 귀고리는 안 하는 게 좋다. 튀는 게 싫다면 진주·황수정 같은 아이보리·노랑 계열 컬러의 주얼리를 레이어드해 우아한 느낌을 살리자. 빈티지한 느낌을 주려면 골드 주얼리에 유색 보석 주얼리를 매치하면 좋다.
포인트용으로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 주얼리는 플라스틱 자체의 가볍고 발랄한 느낌을 살려 다양한 컬러를 최대한 이용할 것. 컬러 매치에 자신 없고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옐로골드+옐로골드', '실버+실버' 식으로 같은 소재를 활용해 길이만 달리하는 방법이 쉽다.
■'진주+스카프'로 우아한 레이어드
30~40대도 레이어드에 도전할 수 있다. 목걸이의 경우 가슴골 부분에 메인 펜던트가 떨어지는 긴 목걸이와 쇄골 부위에 걸리는 짧은 목걸이로 겹쳐 연출하는 것이 무난하다. 점잖아 보이는 진주도 레이어드로 부활시킬 수 있다. 클래식한 진주에 대담한 유색보석을 매치하면 돋보인다.
목 라인에 딱 붙은 알 굵은 재키오 스타일 진주 목걸이에 쁘띠 스카프로 리본을 매 하나의 아이템인 것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 긴 진주목걸이에 스카프를 꼬아 감거나 스카프와 목걸이를 길게 늘어뜨려 같이 묶어 볼륨감 있게 연출해도 된다.
/ 조선일보
김미리 기자 miri@chosun.com
입력 : 2009.04.1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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