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과음후 피부관리법, '물' 많이 마셔 '술독' 빼내라!
메이크업 꼭 지워야 트러블 안생겨
얼굴 부을땐 녹차로 씻어내면 효과
여드름-뾰루지 생기면 냉찜질 좋아
잦은 연말 술자리로 인해 괴로운 것은 몸 뿐만이 아니다. 피부도 몸살을 겪는다. 술을 마신 다음 날 피부는 푸석푸석하고 까칠해지기 쉽다. 게다가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도 생겨 고민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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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중 물 많이 마시고 흡연은 절제 해야 피부 촉촉
과음한 다음날 얼굴이 푸석 푸석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이유는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체내 수분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보통 알코올과 물이 1대 10 비율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알코올 농도 10% 이상인 술을 마실 때에는 반드시 열 배 가량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흡연도 피부에 나쁘다. 담배의 니코틴은 피부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감소시키는데 혈액순환이 느려질수록 피부의 혈관을 통하는 혈액량이 줄어 피부는 누렇게 보인다. 또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며 주름살을 만든다.
흡연에 의해 파괴된 비타민 C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귤이나 레몬, 딸기, 감 등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비타민 C가 간장에서 활성화 되기까지 4~5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침 식사후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당일날 저녁은 이중세안
술을 마신 후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반드시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 음주 후에는 피부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모공이 열리는데,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된 노폐물과 화장품 속에서 나온 기름기 등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클렌징 폼을 이용해 꼼꼼히 세안을 해준다. 또 평소보다 많은 보습제를 발라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세안 시 냉온수를 번갈아 해주는 것은 피부 기능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모세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너무 뜨겁거나 찬 물 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음주 다음날은 녹차세안
술을 마신 다음날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붓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짠 안주를 많이 먹으면 얼굴이 더 부을 수 있다. 이때에는 아침에 일어나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에 남은 알코올과 안주로 인한 염분을 배출해 주는 것이 좋다. 얼굴이 부었을 때에는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 피부를 안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녹차로 세안을 하면 녹차의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인 폴리페놀이 부기를 가라앉힌다.
음주후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카페인은 탈수된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뾰루지와 여드름엔 냉찜질
과음 후 평소엔 없던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과음을 하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 또 부신피질 호르몬도 과다 분비되고, 이 호르몬이 피지를 과다 생성하기 때문에 모낭이 막히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한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가장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은 냉찜질이다. 이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그래도 가라앉지 않으면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스포츠조선
강병원 기자
도움말=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서동혜 원장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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