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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물 2008. 12. 21. 07:51

[Family건강] `심장의 5적`을 잡아라 [중앙일보]

혈압·혈당·복부 비만·중성지방·콜레스테롤
24일 세계 심장의 날
국민건강 캠페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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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 세계에선 1700만 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심장병 예방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편. 9월 24일은 세계심장협회가 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이에 따라 대한순환기학회는 '심장 5적(敵)을 찾아라!'를 주제로 전 세계 100여 개국과 함께 국민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심장을 위협하는 5대 위험요소는 혈압.혈당.복부 비만.중성지방.콜레스테롤이다. 이 복합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심장병 발병률을 높여 '죽음의 5중주'로 불리기도 한다. 문제는 다섯 가지 요인 중 복비 비만과 중성지방.콜레스테롤에 대한 이해가 의사들조차 부족하다는 것.

세계심장협회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27개국 의사를 대상(국내 의사 100명 포함)으로 조사한 결과 심장병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의사들은 혈압.혈당.흡연을 지적했다. 하지만 복부 비만에 대해선 35%만이, 또 중성지방은 13%,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4%만이 심장병 위해 요인으로 지적해 낮은 인식률을 보였다.

◆복부 비만:남은 칼로리를 뱃속에 저장하는 내장 비만이 문제다. 내장에 쌓인 지방에서 지방산이 떨어져 나가 혈액에 유입되면 고지혈증이 된다. 또 내장 지방에선 TNFα라는 종양괴사 인자가 분비돼 인슐린 활동을 방해한다. 당뇨 전 단계인 내당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렇게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 췌장은 이를 보충하려고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한다. 이른바 고(高)인슐린 혈증이 되면 콩팥에선 염분이 더 많이 흡수되고, 그 결과 고혈압을 일으킨다.

◆중성지방:물에 녹지 않는 기름으로 설탕이나 알코올을 재료로 간에서 만들어진다. 혈액 안에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고지혈증이 생겨 결국 동맥경화로 이어진다. 심장병 환자 중 다수가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며, 특히 당뇨 환자에게 중성지방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고밀도 콜레스테롤: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높을수록 건강에 유익하다. 혈관에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 때문에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감소한다. 특히 동맥경화의 원인인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흡연이나 과체중,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 모두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고종관 기자

※심장 5적을 물리치는 8가지 생활수칙은 http://healthcare.joins.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