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로해진 눈 산소가 필요..자세 교정 복식호흡-눈운동 효과
오랫동안 컴퓨터 작업을 하다보면 눈이 뻑뻑하고 따갑고 시리다가 두통까지 찾아온다. 전자파와 오염된 실내공기,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에 따른 근육피로 등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얕은 호흡과 일시적인 호흡 정지도 눈 피로를 높이는 중요한 원인이다.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얕은 호흡이 습관화 되면 우리의 눈은 쉽게 지치게 된다.
얕은 호흡을 통해 원활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눈이 피로를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업무 중에 의식적으로라도 눈의 피로를 풀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 우선 자세부터 교정해야 한다. 엉덩이와 등을 의자 등받이에 바짝 붙여 바로 앉으면 호흡하기가 훨씬 편해진다. 복부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이 자세에서 깊은 호흡, 즉 복식호흡을 한다. 복식호흡은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 마시면서 배를 부풀게 하고, 다시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배를 들어가게 한다. 들숨보다 날숨을 더 천천히, 길게 해야 한다.
시간이 날 땐 서서 몸을 살짝 움직이면서 복식호흡을 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편안하게 선 자세에서 숨을 들이쉬면서 머리를 뒤로 젖힌다. 숨을 내쉴 때는 몸을 천천히 앞으로 숙이면서 입을 동그랗게 오므려 가늘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
이를 수차례 리드미컬하게 진행하면 눈과 몸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된다. 이런 깊은 호흡과 함께 간단한 눈 체조를 해주면 눈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
눈 체조의 첫 번째 동작은 안구를 최대한 좌, 우, 상, 하로 움직이는 것. 기도하듯 양손을 펴서 마주하고 얼굴의 오른쪽, 왼쪽으로 옮긴다. 이 때 눈도 손을 따라간다. 다음에는 마주한 손을 머리 위쪽으로 올렸다가 턱 아래로 움직이며 눈이 손을 쫓도록 한다.
두 번째는 턱 아래에서 시작해 손으로 크게 원을 그린다. 물론 눈도 따라가면서 원을 그린다.
세 번째는 검지 손가락으로 눈 바깥쪽 양 옆과 눈 머리 앞쪽을 반복해서 지그시 눌러준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따뜻하게 비벼서 양 눈위에 올린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뜨거운 수건(온습포)을 눈 위에 올려놓는 것도 눈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 스포츠조선
강병원 기자
도움말=새빛안과병원 박규홍 병원장
'건 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 먹는데 혈압이 왜 안 떨어지지? (0) | 2008.11.13 |
---|---|
입 벌릴때 '딱'딱'소리나고 턱에 통증...주범은 지나친 스트레스... (0) | 2008.11.13 |
거친 음식 현미의 건강학 (0) | 2008.11.04 |
유방암 젊다고 방심하단 큰 혹 (0) | 2008.11.04 |
녹차 한 잔으로 뇌 속 스트레스 푼다 (0) | 2008.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