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들,그들도 이미 며느리를 보았다. 자신들이 겪는 괴로움을 며느리들한테만은 전수시키지 않겠노라고 결심할 정도로 그들은 며느리들에게 너그러운 시어머니이기를 원했다. 하지만 아무리 잘 봐주려고 애써도 요즘 젊은 것들은 해도 너무한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같은 여성으로 보고 그들의 짐을 덜어 주기 위해 얼마난 노력하는지 신세대 여성들은 조금도 알지 못하고 아예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시어미니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자신이 가부장제의 핍박을 받는다고 여기는 것 같다.
-나이듦에 대하여 중에서 - 박혜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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