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산후 재활치료는 6개월내에...운동- 골반 축소술 병행 바람직

푸른물 2007. 1. 17. 09:35

출산후 여성들은 자신의 변화된 체형에 대한 불만족과 정신적 콤플렉스로 쉽게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처녀 때의 몸을 되찾고자 하는 열망이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살을 빼 보려고도 하지만 벌어져 버린 엉덩이 때문에 볼품없는 모습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이처럼 골반이 벌어져 있거나 바로 잡혀 있지 못하면 복강안의 내장기들이 아래로 쳐져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퍼지고 늘어지게 되어 보디 라인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골반이 늘어나 임신 전 입업던 바지가 맞지 않는 현상은 산모들이 많이 겪는 경험 중에 하나 이러한 체형의 변화은 출산 후 몇 개월 이내에 교정해주지 않으면 흔히 우리가 말하는 아줌마 체형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래서 출산 후에는 단순히 운동만 한다고 해서 날씬한 몸매로 돌아가지 않으며 골반을 축소시켜주어야 한다.

산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산후 재활 치료가 우선시 돼어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출산 후 오기 쉬운 요실금, 성기능장애, 성교통, 대소변장애, 산후풍 등도 어긋나 있던 골반 관절을 교정하고 약화된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골반 교정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산후 재활 치료볍은 먼저 숙련된 전문 물리 치료사가 뼈를 정위치에 재배열하고 마사지 치료사가 뼈에 붙어있는 근육들을 반듯하게 한 다음 정돈된 근골격들을 운동치료를 통해 안정화시키는 방법으로 최근 전문병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최초의 산후전문의료기관인 미체원의 고영익 원장은"임신을 하면 몸속에서 릴랙신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어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이완시켜 출산을 돕는데 이 호르몬들의 출산 후 5~6개월쯤에는 완전히 없어진다"며 "산후 재활치료는 출산 후 적어도 6개월 안에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강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