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 을

푸른물 2006. 8. 26. 15:51

 

 

 

가을 / 청수

 

태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보니
어느새 가을이 온 것 같구나.

가을에 내리는 비는
마음을 적셔 무겁게 하고
가을에 부는 바람은
가슴에 불어와 스산하게 하는구나

가을이 되면
떠나간 사람이 그립고
따스한 너의 체온이 생각나
무작정 너에게로 가고 싶구나.

20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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