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백사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백 년 된 반룡송은
소나무 가지가 수양버들처럼
휘어지게 뻗었는가 하면
거대한 뱀이 또아리를 튼 듯
칭칭 감은 모습이 신기하여
감탄이 저절로 나왔네
멀리서 보면 땅에 누워있는
소나무같이 보이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마치 용이 하늘로 비상하지 전에
이상하고 신비한 기운이 서린 듯
용트림을 하는 듯 보여서
신비스럽게 보였네
창조주가 만들어 낸 반룡송을
인간이 아무리 흉내를 내려고 해도
절대로 흉내를 낼 수 없으니
위대한 신의 창조를
다시 새롭게 깨닫게 하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과 나 / 청 수 (0) | 2025.04.26 |
---|---|
그대는 하나님이 흙으로 빚으신 도자기의 여왕이어라! / 청 수 (0) | 2025.04.26 |
고독 2 / 청 수 (0) | 2024.09.14 |
충격 / 청 수 (0) | 2024.09.14 |
겨울 눈 / 청 수 (2) | 2024.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