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 / 워즈워드
수탉은 꼬끼요
시냇물은 졸졸
작은 새들은 짹짹
호수는 번쩍번쩍
푸른 들판은 햇볕에 졸고
늙은이와 어린 아이
힘센 자와 같이 일을 하네
소들은 풀을 뜯으며
고개 한 번 쳐들지 않네
패한 군사들처럼
흰눈은 물러가고
헐벗은 언덕 위에서 쩔쩔매네
소년 농부 -이따금 -
환호성을 울리고
산에는 기쁨이
샘물에는 숨결이
조각구름 떠가고
푸른 하늘은 끝도 없어라
비는 그치고 간데 없네!
윌리엄 워즈워스 : 1770년 4월 7일 ~1850 년 4월 23일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이다
많은 영국 낭마주의 시인이 요절한 반면 그는 장수하여 1843 년 73 세의 나이에
계관시인이 되었다
작품으로 시집 서정가요집 루시의노래 서곡 대륙여행의 추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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