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어비계곡에서 물놀이 / 청 수
폭염에 여동생과 함께
양평 어비산 어비계곡에 갔네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물이 맑고 차서
온몸에 시원함이 찌르르 전류처럼 흐르네
계곡물이 힘차게 물결치며 흘러가니
보는 눈이 다 시원해지는데
불어오는 나무바람은
더운 머리를 식혀주고
물속에서 빵과 두유와 과일을 먹으니 꿀맛이니
바로 여기가 지상낙원이네
동생과 계곡물에
나란히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 주고 받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니
지금 여기가 지상천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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