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폭염에 어비계곡에서 물놀이 / 청 수

푸른물 2024. 2. 3. 12:05

폭염에 어비계곡에서 물놀이 / 청 수

 

폭염에 여동생과 함께 

양평 어비산 어비계곡에 갔네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물이 맑고 차서

온몸에 시원함이 찌르르 전류처럼 흐르네 

 

계곡물이 힘차게 물결치며 흘러가니

보는 눈이 다 시원해지는데 

불어오는 나무바람은 

더운 머리를  식혀주고 

물속에서 빵과 두유와 과일을 먹으니 꿀맛이니 

바로 여기가 지상낙원이네 

 

동생과 계곡물에  

나란히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 주고 받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니 

지금 여기가 지상천국이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순에 쓰는 자화상 / 청 수  (0) 2024.02.03
우정의 꽃밭 / 청 수  (0) 2024.02.03
빠져든다 / 청 수  (0) 2024.02.03
구월 / 청 수  (0) 2024.02.03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 청 수  (0) 202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