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꽃다발

권사님 안녕하셨어요? / 이영미

푸른물 2014. 2. 25. 08:11

 

권사님 안녕하셨어요?

음력으로 새해첫날에 이렇게 권사님께 새해 문안인사 드립니다.

너무 늦게 답장을 씁니다.

올해는 부디부디 건강하시구요.

그리고 필영군도 한 해 동안 심신이 건강 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권사님이 걱정을 안 하실 테니까요.

설날인데도 집에 가지 못하고 여기 진해에 있습니다. 이유인즉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죠 육군대학에서는 공부, 시험, 점수관리를 해야 하니까요.

모두들 열심히 하기 때문에 이렇게 연휴 때에도 여념이 없게 되지요

권ㅅ님

절도 너무너무 바빠요. 하나님께서 늘 바쁘게 살라는 것 같아요.

여기에서는 성경공부 하는 시간이 많아요.

매일 성경통독을 해요

얼마나 좋은 시간인지 몰라요. 성경을 하루에 30장 정도를 읽어나가면 6개월동안 성경을 2번 읽게 돼요 (여기에 6개월이면 교육이 끝나요)

2번을 한 번도 빼놓지 않으면 만나 성경책을 선물로 받아요.

저는 그 성경책을 꼭 받을 거예요.(제 평생 언제 2번씩이나 읽겠어요 이런 기회를 주심을 감사드렸어요) 그리고 비디오 성경대학에서 비디오를 통해 강의를 들어요- 매주 금요일 밤, 그리고 성경대학 시간에선 ‘성막강해’ ‘무엇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에 대한 저자즉강의를 들어요 목사님께서 쓰신 책을 가지고 공부하죠 -수요일 오전시간

이렇게 쫓아단다 보니까 권사님 생각 할 겨를이 없어요(죄송)

권사님, 제일교회에서 조그맣게 쌓아올린 믿음이 감사해요

저를 아껴주시는 분이 많아서

열심히 살아요.

 

권사님 범사에 감사한 마음은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은혜겠지요.

권사님

부디 건강하세요.

1995.1.30 이영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