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의 갯벌은 바다의 어머니다 / 청 수
순천만의 갯벌은 바다의 곳간이 되어
살아 있는 생명체들을 보물처럼 품고서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내어주니
엄마의 가슴처럼 넓디넓구나.
순천만의 갯벌은 바다의 허파가 되어
쓰레기조차 자식처럼 품고서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받아주니
엄마의 마음처럼 포근하구나.
순천만의 갯벌은 바다의 집이 되어
갈대를 길러 새들을 엄마처럼 품고서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보여주니
엄마의 사랑처럼 따뜻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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