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기도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해 준다

푸른물 2012. 11. 16. 07:32

기도는 삶의 실천으로 변형되고 있다.

만일 기도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행동이었다면 효력을 기대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신성한 마음이란 나누는 마음이다.

신성한 가슴은 나누는 가슴이다.

그래서 삶과 빛과 기쁨 역시

서로 영원토록 나누는 거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만물과 함께 나누게 된다.

기도는 현실에 직접적인 빛이나 활력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기도는 단순히 우리가 누구이고,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알게 해 준다.

그것은 그저 평화로운 확신 속에서 숨쉬고 있는 것이다.

 

'조금만 더 일찍 나를 알았더라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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