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 있을 때
주님 안에 있을 때
나는 아무 부족함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죄와 허물로부터의 자유,
존재에 대한 의문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더 이상 내게 속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부요함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감사와 사랑만이
내 영혼을 춤추게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한 발을 놓은 채
세상으로 한 걸음을 떼었을 때,
나는 다시 과거에 사로잡힌 자 되었습니다.
보이는 것들에 집착할수록
손에 잡히는 것들을 기뻐할수록
마음은 텅 비어 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이제 나는 길을 잃었습니다
손짓하는 곳은 많지만 편히 쉴 곳은 없고,
그 누구도 꺼져가는 내 영혼의 빛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아버지, 당신의 품으로 돌아가길 원합니다
참된 사랑의 그늘 아래 다시 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