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권 태
게으른 여인의 하품처럼불안과 초조가 밀려 온다.어제도 오늘도 똑같이 반복되는 시간의 연속선상에서희망도 기쁨도 미래도보이지 않는 절망의 감옥에서지루하고 피곤한 삶의 찌꺼기들이쓰레기처럼 쌓여 가고생각도 마음도 사랑도애써 망각속으로 떠나 보내고시간과의 놀이에서질긴 나이론 끈처럼 매달려 있다.
200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