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랑의 소묘

푸른물 2012. 11. 8. 09:43

사랑의 소묘

 

자연스럽게 천연스럽게
단어 암기하듯 되 뇌어도
그 앞에 서면 주눅든 사람처럼
어색해 지고

가을이  가고
낙엽이 떨어 지고
겨울이 오고
흰 눈이 내리고

가울에 낙엽 지면
서글퍼 지고
겨울에 찬 바람 불면
외로워 지고

시험때도 해 보지 못한 날밤을
그리움으로 지새우고
초가집과 기와집을
지었다 헐었다 하면서


20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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