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겨울이 오면 무섭습니다.
쌩하게 부는 칼바람은 강한 사람을 보는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쨍하게 대지를 가를듯한 추위는 냉정한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그래도 겨울이 견딜만한 것은 하나님의 선물인 부드러운 흰 눈이 있기 때문입니다.
쌩하는 칼바람도 쨍하는 매서운 추위도 부드럽게 미소 짓는 흰 눈앞에는 백기를 들기 때문입니다.
흰 눈은 조용히 강한 바람을 잠재우고 매서운 추위를 녹여주어 겨울의 무서움을 잊게 해 줍니다.
온 세상을 기쁨으로 채우는 하얀 눈이 있어서 겨울은 그래도 참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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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 |
권사님 ! 오랜만에 찾아 왔습니다. 흰 눈이 있기에 겨울은 겨울대로 기대려 지는 것 같습니다. |
2003-11-03 17: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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